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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AI와의 첫 조우: 럭키 심심이인 줄 알았던 AI가 현실이 되었다

AI는 어릴 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말이다.특히 우리 나이대에게는 심심이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.누군가에게는 장난감 같았고,누군가에게는 신기한 채팅 프로그램 정도였고,나에게도 AI는 딱 그 정도의 이미지였다. 그러다 다들 AI라는 말을 조금씩 잊어갈 때쯤,갑자기 알파고라는 이름이 세상에 튀어나왔다.그리고 그때부터 여기저기서 4차산업혁명을 부르짖기 시작했다.이때가 아마 2010년대 초중반 사이였던 것 같다.대학생 때였는데, 교수님께서 거의 모든 수업에서 이 이야기를 하셨던 기억이 난다.로봇.인공지능.드론.스마트팩토리.암호화폐.지금 생각하면 그때 들었던 단어들이 전부 지금 세상에서 튀어나와 있다.그리고 하나 더 생각나는 게 있다.그때 교수님이 비트코인은 절대 사지 말라고 했었다.그때 주식이든 코인이든 뭐라도..

0. 내 인생에서 컴퓨터: 게임에서 AI까지, 다시 시작하는 프롤로그

컴퓨터라 하면 무엇인가. 누군가에게 컴퓨터는 업무 도구일 수도 있고,누군가에게는 공부를 위한 기계일 수도 있고,누군가에게는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를 보는 물건일 수도 있다.그런데 어린 시절의 나에게 컴퓨터는 단 하나였다. 게임.정말 컴퓨터는 곧 게임이었다.내가 컴퓨터를 처음 강하게 기억하게 된 순간은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 있다.어렸을 때 주변 형이나 아저씨들이 플로피디스크를 수십 장씩 들고 와서디아블로,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을 설치해주던 시절이었다.지금 생각하면 참 이상한 풍경이다.요즘은 클릭 몇 번이면 게임이 설치되고,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대부분 자동으로 업데이트까지 된다.하지만 그때는 뭔가 달랐다.디스크를 넣고, 기다리고, 또 다른 디스크를 넣고,설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 이상하게 설..